대통령 ‘돈 잔치’ 비판 8일 만에 은행권 대출금리 낮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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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종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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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우리·국민 대출금리 인하


[사진 제공 =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나서 은행들의 과도한 성과급 지급을 지적하며 ‘돈 잔치’를 벌인다고 직격한 지 8일 만에 은행권이 대출금리 인하에 나섰다.

21일 은행권에 따르면 이날부터 카카오뱅크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를 인하하고 최대 한도를 상향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카카오뱅크 대출금리는 신용대출과 마이너스통장 대출금리를 최대 0.70%포인트 인하하는 한편, 신용대출 최대 한도를 기존 2억5000만에서 3억원으로,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기존 2억원에서 2억4000만원으로 각각 최대 한도를 확대한다.

우리은행의 경우 거래실적과 상관없이 우대금리를 늘리는 방식으로 사실상 실질 금리를 낮췄다.

이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신잔액 코픽스 기준 6개월 변동금리에 0.45%포인트, 주택담보대출 5년 변동금리에 0.20%포인트씩 거래실적과 상관없이 일괄적으로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그 결과, 신잔액 코픽스 6개월 변동금리는 연 5.91∼6.71%에서 연 5.46∼6.26%로, 5년 변동금리는 연 5.24∼6.24%에서 연 5.09∼6.29%로 낮아질 전망이다.

KB국민은행도 대출금리 인하에 동참한다. KB국민은행은 오는 28일부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55%포인트 인하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KB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신잔액 코픽스 기준 최대 0.35%포인트 인하한다. 전세자금대출은 KB주택전세자금대출, KB전세금안심대출 및 KB플러스전세자금대출의 금리를 인하한다.

특히, KB주택전세자금대출 및 KB전세금안심대출 금리는 신잔액 코픽스 기준 최대 0.55%포인트 내려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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