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그룹 주요 계열사 3곳이 차기 수장 선임 절차를 진행 중인 가운데, BNK캐피탈 대표 후보로 나섰던 명형국 BNK저축은행 대표(사진)가 20일 후보직에서 사퇴했다. 이로써 BNK캐피탈은 강문성 금융지주 전무(그룹 감사 부문), 김성주 BNK신용정보 대표의 2파전으로 압축되게 됐다.
명 대표는 이날 BNK캐피탈 최고경영자 후보 사퇴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BNK저축은행이 명 대표 취임 전 발생한 부실로 인해 지난해 38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 경영 상황이 악화된 만큼 현재 몸 담고 있는 회사의 정상화에 매진하겠다는 게 그의 구상이다.
이에 동아대 출신 강 전무와 김 대표가 경합을 벌이게 됐다. BNK캐피탈 임추위는 오는 22일 이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