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내 금융사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 잰걸음(종합)

입력
수정2023.02.20. 오후 4:28
기사원문
김형섭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기사내용 요약
한·인니 금융협력 공동 비즈니스 포럼 개최
금감원장, 인니 금융감독청장과 면담…협력 강화키로
[서울=뉴시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전경. (사진=뉴시스 DB) 2021.02.0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금융감독원이 국내 금융사들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양국 간 금융협력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금감원은 20일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과 '한·인니(印尼) 금융협력 공동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지난달 17일 '금융회사 및 핀테크사 인도네시아 진출지원 설명회'와 이달 3일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초청 간담회'에 이어 국내 금융회사의 인도네시아 진출 지원을 위해 개최된 세 번째 행사다.

이는 금감원의 올해 주요 업무 추진방향 중 하나인 금융회사의 해외진출 적극 지원의 일환이다.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는 환영사를 통해 인도네시아의 높은 경제성장률과 금융규제 개선 등을 통한 시장 활성화 노력 등을 언급하며 "한국 금융회사의 인도네시아 진출을 독려하고 오늘 포럼이 양국 금융협력 관계가 더욱 공고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수 금감원 부원장도 축사에서 "인도네시아 금융산업이 실물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산업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며 "양국 간 금융감독정보 등의 공유와 견실한 국내 금융회사의 현지 영업 확대를 통해 인도네시아 금융산업 발전에 기여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는 마헨드라 시레가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 청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최근 인도네시아 금융산업 발전과 감독제도 현황에 대해 설명한 뒤 국내 금융회사 CEO 등과 현지 영업환경 및 감독제도 등에 대해 질의응답을 나눴다.

우리나라에서는 현지에 진출한 주요 국내 금융사 CEO와 해외사업 담당 임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이복현 금감원장도 이날 시레가 OJK 청장과 별도로 면담을 갖고 양국 금융감독기관 간 상호 교류 및 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이 원장은 동남아시아 최대 경제국인 인도네시아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들의 높은 관심을 전달하면서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금융사 감독과 관련해 금감원의 적극적인 상호협력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시레가 OJK 청장은 "인도네시아 시장에 대한 국내 금융회사들의 높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국내 금융회사들의 인허가 및 감독 등에 있어 금감원과 밀접한 소통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금감원과 OJK는 이날 면담을 계기로 양 기관의 감독역량 및 협력 강화를 위해 상호 파견 근무 협약을 올해 상반기 중 체결하고 하반기부터 실시키로 합의했다.

면담에는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도 참여해 두 기관 간 소통 창구 역할을 적극 담당하겠다고 했다.

[서울=뉴시스]20일 한·인니 금융협력 공동 비즈니스 포럼 참석자들. 왼쪽부터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마헨드라 시레가 금융감독청(OJK) 청장, 이준수 금융감독원 부원장, BNI 지점장. (사진=금감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