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뉴스] 비트코인, 빅스텝 회귀 우려에도 3000만원대 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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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3.02.21. 오전 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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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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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CPI 및 PPI 예상치 웃돈 가운데 2월 FOMC 의사록 관심 집중
비트코인 관련 이미지. ⓒ연합뉴스
[데일리안 = 민단비 기자]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어 생산자물가지수(PPI)까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면서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가 커졌으나 비트코인은 3000만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20일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3152만5000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대비 1% 감소한 수치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6일 미국의 1월 소매 판매 수치가 크게 늘어나자 경제 침체 우려가 해소되며 3000만원대를 돌파했다. 이후 1월 CPI 및 PPI가 잇따라 시장 예상치를 웃돈 것으로 발표되면서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가 크게 꺾였으나 비트코인은 3000만원선을 지키고 있다.

시장의 관심은 오는 22일 공개되는 2월 FOMC 의사록에 집중되고 있다. 현재 인플레이션 상황에 대한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의 판단을 엿볼 수 있기 때문이다. 2월 FOMC에서 만장일치로 0.25%포인트 금리인상이 결정됐으나 투표권이 없는 위원들 가운데 0.5%포인트 인상을 주장하는 인사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오는 24일 발표되는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도 주목된다. PCE 물가지수는 연준이 통화 정책 결정 시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로 향후 행보에 단서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23일에는 미국의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정치가 공개된다. 인플레이션 국면에서 미국 경제 성장세가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재확인된다면 연준의 긴축 장기화 전망에 힘이 더욱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같은 시간 65점을 기록하며 ‘탐욕’ 수준을 나타냈다. 해당 지수는 0으로 갈수록 시장 심리가 극단적 공포에 가까움을 나타내며 100에 가까울수록 극단적 낙관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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