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작년 순이익 1조1414억…“배당금 우상향 정책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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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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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이익 전년대비 4.5% 증가…합산비율 102.2%로 0.8%p↓
“대내외 환경 변화에 대응…중장기 손익 안정성 확보 집중”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화재(000810)가 지난해 1조1000억원대 당기순이익을 올리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화재가 21일 기업설명회를 통해 발표한 지난해 결산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세전이익은 1조5386억원, 당기순이익 1조1414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3%, 4.5% 증가했다.

매출을 의미하는 원수보험료는 전년대비 1.8% 증가한 20조126억원을 기록했다. 보험 종목별로는 일반보험이 17.8%, 자동차보험 0.5%, 장기보험은 0.3% 각각 성장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102.2%로 전년대비 0.8%포인트 감소했다.

종목별 손해율을 보면 자동차보험은 우량 매출 확대와 보상 효율 제고를 지속하면서 전년보다 0.2%포인트 감소한 81.7%를 기록했다.

일반보험은 77.1%로 자연재해와 고액사고 발생 영향에 같은기간 2.1%포인트 상승했다. 장기보험은 과잉 청구에 대한 지급 심사 기준 강화 등 영향으로 전년보다 3.1%포인트 개선된 81.2%를 나타냈다.

김준하 삼성화재 경영지원실장은 “2023년 보험업계는 회계제도 변경, 글로벌 경기 침체 가능성 확대 등 대내외적인 환경 변화를 마주하고 있다”며 “시장 환경에 대응해 내실 있는 성장과 효율 혁신을 지속하고 중장기적 손익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최근 은행권 중심으로 주주환원을 깡화하는 가운데 삼성화재 이익 개선에 따라 보험권 배당 정책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렸다.

이와 관련해 김 실장은 “올해는 국제회계기준(IFRS)17이 첫 도입된 해로 분기 결산을 하고 실적 등을 고려해가면서 연말까지 자본정책에 대해 추가 검토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주당 배당금의 안정적 성장 목표로 배당 정책을 운용 중으로 안정적으로 우상향하는 정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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