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 KODEX TDF2050 올해 65억 신규 유입

입력
수정2024.01.24. 오전 10:04
기사원문
송이라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전체 유입액 절반 수준
은행 연금투자자 대거 유입
설정 후 18개월 수익률 21.2%
사진 제공=삼성자산운용

[서울경제]

삼성자산운용이 역대 처음으로 상장지수펀드(ETF)형 타겟데이트펀드(TDF)에 일반 공모형 TDF 보다 더 많은 신규 투자 자금이 몰렸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KODEX TDF2050액티브’ ETF에 올해 들어 3주 사이 65억 원의 신규자금이 설정됐다. 이는 동일 유형의 TDF2050 상품 30개 중에 가장 많은 투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ETF형 TDF 상품이 도입된 지난 2022년 6월 이후 처음이다.

대표적인 장기 적립식 연금투자 상품으로 꼽혀 온 TDF는 그 동안 10조 원에 육박하는 수탁액을 모은 일반 공모형 상품이 대세로 인식돼 왔다. 하지만 ETF형 TDF가 등장한 지 18개월 만에 공모형 TDF 자금유입을 넘어서면서 향후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KODEX TDF2050액티브’는 ETF형 상품이라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 포함되지 않는다. 오는 2050년을 은퇴시점으로 정해 운용되는 연금 상품인 만큼 투자자 대부분이 장기 투자를 고려한 젊은 연금 투자자들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젊은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입된 배경으로 △최상위 수준 수익률 △낮은 총보수 △투자 편리성 △투명한 포트폴리오 관리 △퇴직연금 계좌에서 안전자산 30%용 투자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꼽힌다.

실제로 해당 상품은 설정 이후 수익률이 21.19%로 같은 기간 전체 TDF2050 상품 중 성과 2위를 기록 중이다. 전세계 주식에 투자하는 주요 글로벌지수 ETF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안정성을 확보했을 뿐 아니라 나스닥100 ETF를 일부 편입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고 만기가 다양한 국내 채권에도 투자해 하락 장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보인 것이 성과를 이끈 것으로 풀이된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KODEX TDF2050액티브는 ETF형 TDF의 장점인 투자 편리성과 포트폴리오 투명성까지 갖춰 젊은 연금 투자자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고 있다”며 “적립형 투자의 성장세가 가속돼 TDF 투자자들에게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