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댁스 '크립토 윈터' 속 국내외 5곳서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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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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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커스터디 서비스 관심 속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5곳
기업 비전과 성장 가능성에 투자 결정
연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마무리 계획
가상자산 시장이 얼어붙은 ‘크립토 윈터’ 속에서도 부산에 뿌리를 둔 디지털자산 커스터디(수탁) 서비스 업체 비댁스 주식회사가 국내외 투자사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비댁스(BDACS) 류홍열 대표. 비댁스 제공

비댁스는 가상자산을 포함해 NFT(대체불가능토큰) 토큰증권 등 디지털자산의 수탁보관을 주요 서비스로 제공하는 업체이다. ‘FTX 사태’ 등 가상자산 관련 사건 사고로 투자자 보호 필요성이 커지면서 이러한 커스터디 서비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24일 비댁스에 따르면 비댁스에 투자한 국내외 투자자는 총 5곳이다. 리드 투자자에는 두나무㈜에 투자 경험이 있는 프로디지인베스트먼트가 나섰다. 세계적인 블록체인 메인넷 플랫폼인 아발란체(Avalanche)가 운용하는 블리자드 펀드도 참여했다. 특히 이들의 첫 번째 한국 투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IDG 블록체인, O-DE 캐피탈 파트너스, Mask 벤처스 등은 모두 해외 Web 3 투자자들이다. 이번 시드 투자의 규모는 정확히 알려지지는 않았으나, 10억~20억 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블록체인특구인 부산에 본사를 둔 비댁스는 2022년 1월 설립됐다. 기관투자자 레벨의 MPC(Multi Party Computation) 기술을 비롯해 기업 고객용 콜드 월렛을 확보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예비인증을 지난해 11월 국내 처음으로 취득했다.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예비인증은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를 위한 전 단계이다. 비댁스는 연내 가상자산 사업자 신고 절차가 마무리되면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비댁스 류홍열 대표는 “비댁스는 국내외 투자를 유치함으로써 글로벌 시장 진출의 자신감을 갖게 되었고, 부산을 넘어 한국을 대표하는 블록체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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