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서비스·카드론 이자 최대 30% 감면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삼성카드(029780)가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고객 대상으로 결제 대금 청구를 최장 6개월까지 유예해 준다.
삼성카드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천 특화시장 피해 고객 금융 지원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먼저 피해 고객 2024년 1월부터 3월 신용카드 결제 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해 준다. 또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에 대해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해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된다.
이 밖에도 2월 말까지 피해 고객이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해 준다. 장기카드대출 만기가 2월 말 이내에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 재연장이 가능하다.
금융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행정 관청이 발급한 피해사실확인서를 제출하면 된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서천 특화시장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금융 지원을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달 22일 오후10시50분쯤 특화시장에서는 화재가 발생했다. 발화 약 9시간 만인 23일 오전 7시55분이 돼서야 불길이 진화됐다. 화재로 시장 점포 292곳 중 227곳이 화재 피해를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