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 관리 가능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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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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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순위 관리형 토지신탁만 취급해 채권회수 가능성 높아”[이데일리 최정훈 기자]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크게 늘면서 부실화 우려가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새마을금고중앙회가 “현재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며 부실 가능성을 일축했다.

새마을금고는 24일 언론보도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새마을금고의 공동대출은 타 상호금융기관과 동일한 규제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며 “연체율 등 대출리스크 관리를 철저하게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한 언론매체는 지난해 6월 기준 새마을금고의 관리형 토지신탁 대출잔액이 16조3481억원으로 2019년 말과 비교해 96배 폭증했다며 부실화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새마을금고는 “현재 새마을금고의 부동산 관련 기업대출은 선순위 관리형 토지신탁만 취급하고 있어 채권회수 가능성 및 안정성이 높다”며 “부실 우려 사업장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정부·금융당국과의 긴밀히 협조 등 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해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 2022년 하반기에 타 상호금융기관과 동일하게 신규 공동대출을 잠정 중단했다. 또한 금융감독원의 ‘상호금융조합의 공동대출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에 따라 공동대출 규제도 타상호금융기관과 동일하게 강화했다.

새마을금고는 건전성 제고를 위해 대규모의 부동산 대출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운영 중이다. 금고 공동대출에 대한 중앙회 사전검토 대상(100억원 이상 → 70억원 이상)을 확대했으며, 부동산‧건설업에 대한 업종별 여신한도(각 30%, 합산 50%)를 도입했다.

새마을금고는 “지난해 상반기 적자가 발생했지만, 이후 꾸준한 수익 발생과 연체율 안정화로 자본비율, 유동성비율 등 주요 지표가 규제비율을 상회하는 등 안정적으로 관리, 운영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정안전부의 지도와 협력하에 새마을금고의 혁신방안을 이행하는 한편, 이를 통해 건전성 강화와 부실대출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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