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을 글로벌 허브도시로"…여야 의원, 특별법안 발의(종합)

입력
수정2024.01.25. 오후 3:03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국제물류거점, 금융중심지, 관광도시…남부권 중심축 역할"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조성 특별법안 발의
[국민의힘 부산시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오수희 조정호 기자 = 부산을 국가균형발전과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 글로벌 허브도시로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특별법안이 25일 발의됐다.

전봉민 국민의힘 부산시당 위원장이 대표 발의한 특별법안은 부산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남부권의 중심축이자 국제적인 자유 비즈니스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전면적으로 규제를 혁신하고 특례를 부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주요 내용으로는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육성하는 데 필요한 3대 전략과 부산의 비전을 현실화할 인프라 구성 등이 있다.

3대 전략 분야로는 글로벌 물류 거점 조성과 디지털·신산업 집중 육성(비즈니스), 아시아 글로벌 금융 중심지 위상 확보(자본), 글로벌 관광도시 선도와 고품격 문화 기반 조성(사람)이다.

이런 전략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무총리실 소속 위원회 신설과 5년 단위 종합계획 수립과 보고를 의무화했다.

또 글로벌 허브도시 개발사업의 특례 등을 위한 각종 근로지원 근거와 재정확보를 위한 재정지원 근거 등을 마련하도록 했다.

트라이포트와 연계한 국제물류 특구와 디지털·첨단 융복합산업 거점 조성도 핵심 내용으로 포함됐다.

부산시 2024년도 시정 업무계획 보고회
(부산=연합뉴스) 15일 오전 부산 중구 자갈치시장에 있는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에서 박형준 부산시장 주재로 2024년도 시정 업무계획 보고회가 열리고 있다. 부산시는 올해 '글로벌 허브도시' 기반 조성을 목표로 시정의 역량을 집중한다. 2024.1.15 [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ccho@yna.co.kr


부산 글로벌 허브 도시를 위한 인프라 구성은 생활환경 인프라와 제도적 인프라 조성으로 나뉜다.

생활환경 인프라는 내·외국인을 위한 수준 높은 교육환경 보장, 도시 경쟁력을 높일 교육환경과 글로벌 허브 도시로서 외국인의 생활환경 여건 조성, 안정적인 정주지원을 위한 시책 등을 담았다.

제도적 인프라는 관세, 법인세 같은 조세와 부담금 대폭 완화로 자유시장 경쟁력 확보, 규제 자유화의 우선적 시행과 지속적 규제 자유화 발굴, 외국인의 자유로운 왕래와 안정적인 고용 보장 등을 법제화했다.

해당 특별법안에는 부산 여야 국회의원 18명 전원이 이름을 올렸다.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은 특별법안이 이번 21대 국회 내에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시는 특별법 발의와 관련, 법안 통과는 물론이고 실질적인 정책들이 차질 없이 이행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협력하고 국회를 설득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는 "부산을 싱가포르에 비견되는 글로벌도시로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과 도전의 서막이 올랐다"며 "남부권 혁신의 거점으로 조성해 부산이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견인할 또 하나의 엔진으로서 역할 하게 할 제도적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 가덕도신공항이 개항되고 한국산업은행이 이전하면 부산의 글로벌 허브도시 면모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며 "특별법 제정은 부산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osh9981@yna.co.kr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경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