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 "중동사업 금융지원 상담은 `사우디 Desk`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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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25. 오후 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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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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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등 사우디아라비아 핵심 프로젝트 수주 위한 금융 지원 채비

기업상담, 금융협의 지원, 발주처 네트워크 관리 등 사우디 금융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사우디 등 중동 프로젝트 지원을 위한 '사우디 데스크(Desk)'를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우디 데스크는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사업과 관련해 전담 창구 역할을 맡는다. △고객기업 상담 전담 창구 △사업 초기 금융협의 지원 및 시장조사 △핵심 발주처·사업주 네트워크 관리 △효과적인 금융지원 정책 마련 등 사우디 프로젝트 금융지원을 위한 업무를 수행한다.

사우디 리야드에 파견된 수은 주재원은 유망사업 발굴과 발주처와 협력 채널 구축, 현지 기업 상담 등 한국기업의 중동 프로젝트 수주를 위한 밀착형 현지 지원으로 본점과 협업을 펼칠 예정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기업의 전통적인 핵심 수주 시장이다. 한국기업의 사우디 해외건설 수주 실적은 2021년 57억달러(1위 수주국가), 2022년 35억달러(2위 수주국가), 2023년 95억달러(2위 수주국가) 등을 기록했다.

수출입은행은 네옴시티 등 'Vision 2030' 프로젝트와 관련한 대형사업 발주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한국기업의 수주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도급사업뿐만 아니라 투자개발형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 등 고부가가치 사업 발주가 예상되고 있어 한국기업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선 수은의 선제적인 금융지원이 필수 요건이다. 우리 기업이 방산, 발전소, 플랜트, 선박 등 대규모 해외사업 수주에 나설 때 해당국 발주자(외국기·외국정부)는 사업에 필요한 재원이 필요하기 때문에 우리 기업에 금융주선까지 요청해오는 경우가 많다.

수은 관계자는 "사우디는 인프라·친환경에너지 프로젝트 등 대규모 발주가 기대되는 주요 수주 대상국이기 때문에 수은이 사업 초기 금융협의 지원과 핵심 발주처 네트워크 관리 등 사우디 Desk 운영을 통한 맞춤형 금융지원으로 한국기업의 수주경쟁력 강화에 나선 것이다"며 "수은은 중동붐 확산과 정부의 '2024년 인프라·방산·원전 등 해외수주 570억 달러 달성'이라는 정책목표 달성을 위해 전방위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국수출입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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