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지난해 ‘착오송금’ 되찾기 서비스로 3887명에 돈 돌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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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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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병 보조라벨을 활용한 ‘되찾기 서비스’ 홍보 안내문.[예금보험공사 제공]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잘못 보낸 돈 되찾기 서비스(되찾기 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총 3887명에게 52억원을 돌려줬다고 25일 밝혔다.

예보는 지난해 총 1만3442명의 반환지원 신청울 접수했다. 이는 전년 대비 건수 기준 17.1%, 금액 기준 89.1%가량 증가한 수치다. 이후 심사를 통해 5780명을 지원 대상으로 확정해 반환지원 절차를 진행했다.

그 중 3887명이 52억원을 평균 42일 내로 되찾을 수 있었다. 여기에는 1000만원이 넘는 고액을 잘못 보낸 51명도 포함됐다.

예보로 인해 잘못 보낸 돈을 되찾은 소비자는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지원을 받은 금융계약자 수는 2021년 1299명 2022년 3744명 2023년 3887명으로 현재 총 8930명이 112억원을 돌려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예보는 개인 소송과 비교할 때 비용은 89만원가량 절감했으며, 평균 97일 더 빨리 돈을 되찾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예보는 올해부터 여러 차례 돈을 잘못 보낸 경우에도 횟수 제한 없이 되찾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했다. 그동안은 연간 1건에 대해서만 반환지원 절차를 진행했다.

또 지역거점들을 월 1회 방문해 현장에서 되찾기 서비스 신청을 받는 ‘찾아가는 되찾기 서비스’를 상반기 중 시범 운영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예보 관계자는 “되찾기 서비스의 보완 필요사항을 적극적으로 발굴 및 개선해 금융계약자를 보호하는 제도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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