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의 ‘1만원 이상 결제시 2000원 환급’ 혜택…올부터 롯데·비씨카드에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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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4.01.25. 오후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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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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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13개 기관과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 업무협약

배달앱 등 민간플랫폼과 협업…착한가격업소 활성화 지원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착한 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 이호성 하나카드 대표, 윤상훈 NH농협카드 대표,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 정완규 여신금융협회장, 문동권 신한카드 대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최원석 BC카드 대표, 이창권 KB국민카드 대표,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김덕환 현대카드 대표, 오세희 소상공인연합회장. <금융감독원 제공>
#부담 없는 가격의 착한가격업소 음식점을 자주 이용하는 A씨. 신한카드로 1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2000원 환급혜택을 받았지만 다른 카드로는 혜택을 받을 수 없어 번거로웠다. A씨는 올해부터 국내 9개 카드사로 혜택이 확대된다는 소식을 듣고, 신한카드로만 결제해야했던 번거로움을 덜었다고 생각했다.

행정안전부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 국내 9개 카드사와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

참석한 기관들은 민생경제 안정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는 데 뜻을 모았다. 착한가격업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지원 방안에 따르면 착한가격업소에서 신한·롯데·비씨·삼성·우리·하나·현대·KB국민·NH농협 등 9개 카드사 카드로 1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1회당 2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월별 할인 혜택 제공횟수는 카드사별로 상이하다.

작년에는 신한카드로 결제하는 경우에만 이같은 혜택이 제공됐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올해부터 혜택을 카드업계 전반으로 확대한 셈이다. 각 카드사는 2월 이후 캐시백, 청구할인, 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형태로 혜택을 제공한다. 카드사별 홈페이지·앱 등을 통해 착한가격업소 홍보도 병행한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착한가격업소 24개 업소에 1개 업소당 400만 원 한도로 간판·집기 비품 교체 및 수리 등을 지원한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사업 활성화를 위한 홍보 및 신규 가맹점 발굴 등을 지원한다.

행정안전부와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는 착한가격업소 이용 활성화를 위해 기관 간 협력에 필요한 자료를 제공하는 등 행정지원을 제공한다.

행정안전부는 지난해부터 착한가격업소 지원을 위한 국비(15억원)를 확보한 데 이어 올해는 국비 지원을 보다 확대(18억원)하고 배달앱 등 민간플랫폼과 협업해 착한가격업소 활성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민간 배달플랫폼을 통한 착한가격업소 메뉴 배달 시 할인쿠폰 발급 등 배달료를 추가 지원(국비 30억원)하고, 3월 이후에는 민간플랫폼의 위치기반서비스와 연계해 이용자가 착한가격업소 운영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작년 말 기준 한식·일식·중식·양식 등 외식업 5257개, 세탁·이용·미용·목욕업 등 외식업 이외 업종 1808개 등 전국 7065개소가 지정·운영 중이다. 착한가격업소 수는 연말까지 1만개로 늘어날 예정이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정부는 서민의 물가부담 완화와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며 "시설 개선 등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정부의 지원을 확대하고, 민간 협업 등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하여 국민께서 외식비 부담을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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