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집을 못 살 것 같아 뒤도 돌아보지 않고 도장 찍었습니다. 정부 (규제) 발표를 보니 번쩍 정신이 들었어요."
직장인 김 모씨(36)는 지난 주말 서울 강동구 나홀로 아파트를 매수했다. 맞벌이 부부인 그는 집을 살까 말까 고민했었는데 13일 정부가 신용대출 한도를 축소하겠다고 발표한 뒤 마음이 바뀌었다. 김씨는 "주택담보대출 축소, 전세대출 제한으로 집을 사고 싶어도 못 샀는데 이제 신용대출마저 줄인다고 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면 영원히 무주택자로 살아야 할지 모른다는 생각이 번쩍 들었다"고 했다. 김씨는 본인과 아내 명의로 각각 신용대출을 받고 부모님께 1억원을 빌렸다. 시세 7억원 아파트를 전세(보증금 4억원)를 안고 매수했다. 김씨는 "앞으로 집값이 떨어질까 걱정되기도 하지만, 당장 `막차`라도 탔다는 생각에 마음은 편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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