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한 중견기업에서 외벌이로 직장생활을 하는 김동우(44)씨는 지난달 매매계약을 맺은 아파트 잔금을 융통하기 위해 이달 들어 주거래은행을 포함한 몇몇 시중은행에서 신용대출 상담을 받았다. 하지만 아무리 많아야 2000만~3000만원 밖에 대출이 안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망연자실했다 생활자금 용도로 앞서 빌려둔 돈에 추가 신용대출 등을 합쳐 잔금을 마련하려 했는데 최근 강화된 대출규제로 통로가 막혀버린 것이다. 예정대로 계약을 완료하려면 이달 중으로 잔금을 치러야 하는 상황. 하루이틀새 일부 은행들은 직장인 대상 신용대출 상품마저 닫아버렸다. 김씨는 "투자를 위한 영끌(영혼까지끌어모음)은 커녕 당장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고금리 저축은행 등을 알아볼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