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통화 긴축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 등 겹악재를 맞은 원·달러 환율이 2년 1개월 만에 1260원을 돌파하며 연일 연고점을 갈아 치우고 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추가로 1280원 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고삐 풀린 환율은 물가를 자극해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4원 40전 오른 1265원 20전에 거래를 마치며 4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코로나19 확산 직후인 2020년 3월 23일(1266원 50전) 이후 2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개장과 동시에 10원 70전 오른 1261원 50전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줄곧 1260원대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