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금리인상으로 올해 들어 원·달러 환율이 ‘심리적 지지선’인 1200원을 넘어 가파르게 오르자, 외환당국이 올해 1분기에만 환율 안정을 위해 약 10조원 규모의 달러를 팔아치운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환율은 1240원대가 고점으로, 아직 1300원에 도달하기 전이었다. 연준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 여파로 환율이 1300원을 넘어선 2분기에는 외환당국의 개입이 강해지면서 달러 순매도 규모가 더 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우리나라 ‘외환 방파제’로 통하는 외환보유액도 3월부터 4개월 연속 내리 감소했다. 지난달에만 90억달러 이상 줄었는데, 이는 2008년 11월 금융위기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