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이 전망하는 물가 상승률인 기대인플레이션율이 4%를 넘어 역대 최고로 치솟았다. 체감경기를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해 하반기(7∼12월)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7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4.7%로 전달(3.9%)보다 0.8%포인트 올랐다. 200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상승폭도 전달(0.6%포인트)보다 확대되며 두 달 연속 사상 최대를 경신했다. 황희진 한은 통계조사팀장은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6%까지 유례없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하반기에도 물가가 크게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판단이 작용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