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5번째 무순위 청약을 진행하는 서울 강북구 수유동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최근 공고문을 내며 묻지마 무순위 청약을 자제해달라는 내용의 안내문을 추가했다. 칸타빌 수유팰리스 모집공고문 첫장에는 “최근 묻지마 청약으로 실수요자들의 당첨기회가 상실돼 선의의 피해가 발생되고 있다”면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경우 청약신청을 자제해달라”고 적혀 있다. 이 안내문은 지난 6월 진행된 세 번째 무순위 청약부터 나타났다. 총 216가구 규모의 칸타빌 수유팰리스는 앞서 진행된 네 번의 무순위 청약에도 26가구가 미분양 상태로 남아있다. 이번 무순위 청약 경쟁률은 1.85대 1. 총 26가구 모집에 48명이 청약을 신청했지만 다음번 무순위 청약도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무순위 청약은 청약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거주지와 무주택자라는 요건만 맞으면 신청할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일단 당첨되고 생각 해보자’는 이들이 많아 계약이 실제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난달 진행된 무순위 청약 경쟁률도 2.03대1이었다. 29가구 모집에 59명이 신청했지만 결국 또 무순위 청약이 나오게 됐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