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내년 긴축 재정 방침을 밝힌 가운데서도 반도체 관련 예산만큼은 올해 대비 50% 이상 늘어난 1조 원을 투입한다. 원전을 비롯한 미래 전략산업 육성과 공급망 리스크 대응 등 산업 지원 예산도 확대한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국가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로 읽힌다.3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23년 예산안’에 따르면 정부는 메모리 반도체 초격차 유지와 시스템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총 1조100억 원을 책정했다. 지난해 관련 예산 6500억 원의 1.5배에 이르는 액수다. 최근 막대한 국가 채무 부담에 따라 정부가 허리띠를 졸라매는 상황에서도 글로벌 반도체 기술 패권 경쟁에서 앞서 나가기 위해선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는 뜻이다. 우선 반도체 업계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꼽혀 온 전문인력 양성에 4500억 원을 투입한다. 특성화학과 확대와 반도체 아카데미 신설을 통해 신규 반도체 전문 인력을 올해 1만5000명 수준에서 내년 2만6000명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특성화 대학(원)을 9곳에 새로 개소하고 주요 국립대 실습 기자재도 확충하기로 했다.


희망찬대부중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