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의 영향으로 전국 주유소 평균 휘발유 판매 가격이 9년 5개월 만에 ℓ당 2000원을 넘어섰다. 최근 국제유가가 하락 전환했지만 국내 휘발유 가격이 국제유가 흐름에 후행하고 자영 주유소가 대부분이라 전국 주유소 판매가를 정유사가 통제하기 어려운 현실 등을 고려하면 전쟁이 길어질수록 휘발윳값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12.91원 상승한 ℓ당 2000.95원을 기록하며 2012년 10월 넷째 주 2003.7원 이후 9년 5개월 만에 2000원선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으로는 2003.67원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2.72원 올랐다. 전국 평균 가격은 제주가 2106원으로 가장 비싸다. 전국 최고가를 기록한 서울 중구 SK에너지 서남주유소의 경우 2959원으로, 3000원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