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분 안에 대출 한도 조회 및 신청까지 가능한 시중은행의 모바일 대출이 인기를 끄는등 지난 1월 한 달간 5대 시중은행의 모바일 대출상품 판매액이 7749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빠르고 간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이른바 '컵라면 대출'로도 불리는데 카카오뱅크 등 인터넷전문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후발주자인 시중은행들이 한도를 늘리고 금리는 낮춰 고객 잡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우리·하나·NH농협은행 등 5대 은행의 주력 모바일 대출상품 규모를 합산한 결과 올해 1월 한 달간 판매액이 총 7749억원으로 집계됐다. 월간 판매액을 연간 기준으로 환산하면 9조2988억원으로 연 10조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합산 대상 상품은 각 은행의 대표 상품인 '쏠편한 직장인대출S'(신한은행), 'KB Star신용대출'(국민은행), '우리 주거래 직장인대출'(우리은행), '하나원큐 신용대출'(하나은행), '올원 직장인대출'(농협은행) 등 5가지다.
5대 은행의 전체 신용대출 잔액이 1월 109조6861억원으로 전월 대비 2247억원 줄어든 반면, 모바일 대출은 8000억원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리는 등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이처름 은행 모바일 대출의 판매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는 이유는 '간편성' 때문이다. 통상 모바일 대출은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재직 여부와 추정 소득을 자동으로 확인하고 한도와 금리를 산출한다. 이 때문에 평일 영업시간에 각종 서류를 발급해 지점을 찾아야 하는 불편을 감수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최근에는 시중 은행들이 모바일 대출한도를 2억원 수준으로 높였기 때문에 최대 대출가능금액이 영업점을 방문하는 것과 큰 차이가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