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물가 상승률이 한달 전보다 더 커지면서 6%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가 하락하면서 석유류 가격은 전월 대비 더 오르지 않았지만 기후 요인 등으로 채소류 가격이 1년 새 급등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라 공공요금도 두자릿수 뛰었다. 10월까지 오름세가 계속될 예정이어서 다음달 추석 밥상물가가 만만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계청은 2일 7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6.3% 상승했다고 밝혔다. 외환위기 때인 지난 1998년 11월(6.8%)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수치다. 전월(6.0%) 대비로도 0.5% 올랐다. 생활물가지수는 같은 기간 7.9% 오르며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이 역시 외환 위기 이후 23년 8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일시적 충격에 민감한 농산물과 석유류 등을 제외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4.5% 오르며 2009년 3월(4.5%)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